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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인블랙’ 정윤성, 부산오픈에서 올해 챌린저 첫 8강

‘맨인블랙’ 정윤성, 부산오픈에서 올해 챌린저 첫 8강

최병규 기자
입력 2019-05-09 18:14
업데이트 2019-05-0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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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전 전 세계랭킹 8위 바그다티스 잡고, 톱시드와 맞짱

세계 95위 리카르다스 베란키스와 격돌 .. 4강 노크

정윤성(270위·의정부시청)이 한때 세계랭킹 8위까지 올랐던 마르코스 바그다티스(133위·사이프러스)를 제치고 올해 챌린저대회 첫 8강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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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이 9일 부산 스포원파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 챌린저 단식 본선 3회전에서 마르코스 바그다티스의 스트로크를 백핸드로 받아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정윤성이 9일 부산 스포원파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 챌린저 단식 본선 3회전에서 마르코스 바그다티스의 스트로크를 백핸드로 받아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2-0(6-2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올 시즌 처음이자 통산 5번째 챌린저 대회 단식 8강에 오른 정윤성은 10일 준준결승에서 톱 시드의 리카르다스 베란키스(95위·리투아니아)를 상대로 4강을 노크한다.

베란키스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이덕희(247위·서울시청)를 2-1(6-3 3-6 6-3)로 물리치고 8강에 선착했다.

정윤성이 물리친 바그다티스는 지난 2006년 호주오픈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그해 세계 8위까지 오른 강자였다. 올해 34세로 정윤성보다 13살이 많은 그는 전성기가 지났지만 올해 3월 중국 챌린저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하는 등 여전한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를 마친 뒤 정윤성은 “상대가 대단한 선수고, 지난 맞대결에서 패했는데 이번에 이겨 기쁘다”며 “많이 배우자는 마음으로 경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대가 불편하게 느끼는 백핸드를 공략했다”고 이날 경기 전략을 공개한 그는 “경기가 진행되면서 상대가 포핸드를 힘들어해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고 설명했다.

10일 상대인 베란키스에 대해서는 “랭킹이 높은 상대기 때문에 배운다는 생각으로 내 플레이를 최대한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8강에 오른 정윤성은 이날 승리로 세계랭킹 250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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