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의 레이스소리부터 다르다… ‘슈퍼 6000 클래스’ 질주가 시작됐다

입력 : ㅣ 수정 : 2019-04-2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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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개막 CJ 슈퍼레이스 관전 포인트
부릉~부릉~ 2018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 6000 클래스에 출전한 경주차들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서로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슈퍼레이스 제공

▲ 부릉~부릉~
2018 시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ASA 6000 클래스에 출전한 경주차들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서로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슈퍼레이스 제공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27~28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전 1라운드 경기로 6개월간의 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경기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 본다.

올 시즌 가장 큰 변화는 슈퍼레이스 메인 종목인 ASA 6000 클래스의 ‘배기음’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까지 소음 억제를 위해 경주용 머신 측면에 설치했던 배기구를 새 시즌부터는 차량 후미로 옮겼다. 소음기 설계가 바뀌면서 엔진 출력이 대폭 회복돼 스톡카는 460마력의 고출력을 온전히 내면서 포효하는 배기음을 낼 수 있게 됐다. 총 23대의 캐딜락 ATS-V Body가 적용된 스톡카들이 특유의 묵직하고 강렬한 사운드 퍼포먼스를 발휘하게 돼 역동적인 레이스를 펼친다. 야성적인 배기음과 차체 싸움은 관람객들의 시각뿐 아니라 청각을 자극하며 특유의 쾌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 ASA 6000 클래스에 처음 출전해 챔피언이 된 김종겸(28·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2년 연속 챔피언을 사수할지도 흥미거리다. 김종겸은 지난 9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 4.346㎞)에서 진행된 오피셜 테스트에서 참가 선수 중 유일하게 1분 53초대 랩타임으로 최고 스피드를 과시했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김종겸의 질주를 막을 도전자도 관심이다. 오피셜 테스트 기록으로 보면 거의 1초 차 이내의 승부였다. 동갑내기로 레이스 경험이 풍부한 김동은(제일제당 레이싱)이 적수로 꼽힌다. 이 밖에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 강한 같은 팀 대표인 조항우부터 패기 넘치는 젊은 선수들도 레이스 판도에 변수가 될 수 있다.

타이어사 간의 자존심 대결도 주요 볼거리다. 오직 레이스를 위해 제작된 경주용 차에서 강력한 성능의 엔진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술력이 응집된 게 타이어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유일한 공식 공급 제조사였던 한국타이어 외에 올해부터 금호타이어도 GT 클래스 무대에 뛰어든다. 경쟁 관계인 금호타이어로서는 절치부심할 만한 결과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차량 후미에 디퓨저가 적용되면서 타이어의 그립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분석돼 레이싱 퍼포먼스도 역동적으로 변할 전망이다. 올 시즌 GT클래스에서도 지난해에는 없었던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대결이 펼쳐진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019-04-2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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