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안재현 돌풍 심상찮다

입력 : ㅣ 수정 : 2019-04-2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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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하베손에 역전승 16강행…도쿄올림픽 金 1순위 하리모토와 만나
안재현

▲ 안재현

남자탁구대표팀 ‘막내’ 안재현(삼성생명)이 마침내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1순위 하리모토 도모카즈(일본)와 만났다.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랭킹 157위인 안재현은 24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헝엑스포에서 열린 탁구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남자단식 32강전에서 세계 29위 다니엘 하베손(오스트리아)에게 4-2(10-12 11-6 11-8 12-14 11-3 11-4) 역전승을 거뒀다. 1회전에서 세계 14위 웡춘팅(홍콩)을 4-0으로 완파해 ‘반란’을 예고한 데 이어 이날도 20위권의 상위 랭커를 잡아 돌풍을 이어 갔다.

안재현은 16강에서 지난해 그랜드파이널스 챔피언인 세계 4위 하리모토와 격돌한다. 그는 “어릴 때는 승률이 높았는데 하리모토가 세계적 선수로 성장한 뒤로는 처음 맞붙는다”면서 “한번 상대하고 싶었던 만큼 대비를 잘 해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 ‘맏형’ 이상수(삼성생명)도 단식 32강전에서 파트릭 프란치스카(독일)에게 4-1(5-11 12-10 11-9 11-5 11-5)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안착했다. 2017년 뒤셀도르프 대회 당시 대표팀 가운데 유일하게 단식 동메달을 땄던 이상수는 16강에서 마티아스 팔크(스웨덴)와 8강행 티켓을 다툰다.

또 장우진과 정영식(이상 미래에셋대우)도 나란히 32강 관문을 통과하는 등 남자대표팀 전원이 16강에 진출했지만 여자대표팀은 일찌감치 짐보따리를 쌌다. ‘맏언니’ 서효원(한국마사회)이 16강에서 세계 1위 딩닝(중국)에게 1-4로 져 탈락했다. 귀화 뒤 7년 출전 제한이 풀려 세계대회 개인전에 첫 출전, 기대를 모았던 전지희(포스코에너지)도 북한 차효심과의 남북 대결에서 0-4로 져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전지희는 이상수와 호흡을 맞춘 내년 도쿄올림픽 전략 종목인 혼합복식 16강전에서도 인도에 1-4로 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9-04-2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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