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본격적으로 퇴행성 변화가 찾아오는 시기인 중년층의 경우, 갑자기 무리한 활동을 하면 무릎 관절에 이상 신호가 생기기 쉽다. 따라서 활동량을 적당히 늘리고 뼈에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통 뼈 건강을 위한 대표 식품으로 우유와 유제품을 추천한다. 우유에는 칼슘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유당, 단백질, 비타민D 등의 영양소가 있어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돕기 때문이다. 성인의 하루 칼슘 섭취 권장량은 700㎎이지만 우리나라는 평균 500㎎을 넘지 않는다. 우유 한 잔(200㎖)을 마시면 칼슘의 체내 흡수율이 40퍼센트로 다른 식품에 비해 흡수율이 높기 때문에 전문가들도 적극 권장하는 편이다.
뼈 건강을 위한 주요 영양소로 비타민D도 함께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타민D는 칼슘대사를 조절하여 체내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고 뼈를 강화하며, 세포성장, 근력발달, 면역기능 등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활동량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칼슘 및 비타민D 섭취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뼈에 좋은 대표 식품으로 우유를 추천하는 이유는 다른 식품에 비해 체내 흡수율이 좋기 때문”이라며 “우유 및 유제품을 하루 2~3잔씩 꾸준히 섭취하고 가벼운 운동을 병행해 봄철 뼈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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