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삼국지’ 모두 호령한 호날두

입력 : ㅣ 수정 : 2019-04-2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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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5경기 남기고 세리에A 우승
호날두, 2002년 이후 27차례 정상 경험
“첫 시즌부터 행복… 1000% 팀 안 떠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1일 밀라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피오렌티나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역전승, 팀의 8연패와 함께 자신의 27개째 유럽 빅리그 우승컵 수집을 확정한 뒤 관중석을 향해 손키스를 보내고 있다.  밀라노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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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1일 밀라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피오렌티나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역전승, 팀의 8연패와 함께 자신의 27개째 유럽 빅리그 우승컵 수집을 확정한 뒤 관중석을 향해 손키스를 보내고 있다.
밀라노 AFP 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유럽 3대 빅리그 정상을 모두 밟은 첫 선수의 역사를 썼다.

유벤투스는 21일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 세리에A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정규리그 5경기를 남기고 승점 87을 따낸 유벤투스는 6경기를 남긴 2위 나폴리(승점 67)와의 승점 차를 ‘20’으로 벌려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리그 8연패를 확정했다. 세리에A 역대 우승 횟수도 35차례로 늘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08년 5월 11일 박지성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호날두.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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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2008년 5월 11일 박지성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호날두.
로이터 연합뉴스

올 시즌부터 유벤투스에서 뛴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 풀타임 출전해 데뷔 첫 시즌에 우승 타이틀을 보태면서 역대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2006~07시즌부터 2009시즌까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2011~12시즌, 2013~14시즌)에 이어 유럽 3대 리그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첫 선수가 됐다. 유럽 3대 리그에서 통산 우승 타이틀도 6개로 늘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2012년 5월 13일 프리메라리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호날두.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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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2012년 5월 13일 프리메라리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호날두.
로이터 연합뉴스

호날두가 스포르팅(포르투갈)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수집한 우승 트로피는 27개에 달한다. 첫 소속팀 스포르팅이 2002년 슈퍼컵 정상에 올라 첫 우승을 경험한 호날두는 맨유에서 정규리그 3회, 리그컵 2회, FA 커뮤니티 실드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FIFA 클럽월드컵 1회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에도 호날두는 정규리그 2회, 국왕컵(코파 델 레이) 2회, 슈퍼컵 2회, UEFA 챔피언스리그 4회, UEFA 슈퍼컵 2회, FIFA 클럽월드컵 3회 등의 우승을 경험했다.

호날두는 이날 ‘폭풍 질주’에 이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전반 6분 만에 피오렌티나의 니콜라 밀렌크노비치에게 선제골을 내준 유벤투스는 전반 37분 알렉스 산드루의 헤딩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호날두는 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지역으로 깊숙하게 침투한 뒤 골대 정면을 향해 크로스를 내줬고, 이 공이 피오렌티나의 헤르만 페세야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결국 이 골은 유벤투스의 승리를 확정하는 결승골이 됐다.

호날두는 “이탈리아에서 첫 시즌부터 우승을 따내 정말로 행복하다. 슈퍼컵까지 우승하면서 유벤투스는 뛰어난 시즌을 보냈다”면서 ‘다음 시즌에도 뛸 것인가’라는 질문에 “1000% 팀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강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9-04-2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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