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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이노, 배터리사업 글로벌 에너지 메이저로”

최태원 “SK이노, 배터리사업 글로벌 에너지 메이저로”

백민경 기자
백민경 기자
입력 2019-04-21 17:54
업데이트 2019-04-2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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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적 가치 창출하는 행복산업으로 모든 자동차 우리 제품 쓸 때까지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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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이 지난 19일 방문한 충남 서산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에서 행복 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최태원 회장이 지난 19일 방문한 충남 서산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에서 행복 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모든 자동차가 우리 배터리로 달리는 그날까지 SK 배터리 팀은 계속 달릴 것이다. 나도 같이 달리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지난 19일 방문한 SK이노베이션의 충남 서산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에서다. SK이노베이션 서산 사업장은 2012년 처음 자동차용 배터리를 양산하기 시작한 SK 배터리 사업의 국내 생산 거점이자 배터리 사업의 글로벌 성장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2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서산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에서 직원들을 격려한 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을 통해 새로운 의미의 에너지 산업에서 글로벌 메이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서산 사업장은 지난해 하반기 서산 제2공장을 완공하면서 총 4.7GWh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서산 제2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가 400㎞에 달하는 ‘3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꼽힌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배터리 사업은 환경적 관점의 사회적 가치도 창출하는 사업으로 사회, 환경 모두가 행복해지는 사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성장의 폭이 큰 만큼 구성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행복을 느끼며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을 ‘딥체인지 2.0’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관련 글로벌 수주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누적 수주 잔고는 2016년 말보다 약 13배 늘어난 430GWh 수준이며, SK이노베이션은 향후 미국·중국·헝가리 등 글로벌 주요 지역에 투자해 2022년까지 총 60GWh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9-04-2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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