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스리랑카 교회·호텔 6곳서 폭발…“최소 129명 사망”

입력 : ㅣ 수정 : 2019-04-2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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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폭발현장 통제하는 스리랑카 군인들 부활절인 21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한 교회에서 폭발이 발생한 직후 군인들이 출동해 주변을 지키고 있다. 외신은 이날 스리랑카의 교회와 호텔에서 잇따라 폭발이 발생, 최소 40여명이 숨지고 280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2019.4.21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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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절 폭발현장 통제하는 스리랑카 군인들
부활절인 21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한 교회에서 폭발이 발생한 직후 군인들이 출동해 주변을 지키고 있다. 외신은 이날 스리랑카의 교회와 호텔에서 잇따라 폭발이 발생, 최소 40여명이 숨지고 280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2019.4.21
AP 연합뉴스

부활절인 21일 스리랑카의 교회와 호텔 6곳에서 연쇄적으로 폭발이 일어나 최소 129명이 사망하고 250명 이상이 부상했다.

2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 있는 가톨릭 성당 1곳과 외국인 이용객이 많은 주요 호텔 3곳에서 거의 동시에 폭발이 일어났다.

비슷한 시각 네곰보와 바티칼로아 등 다른 지역의 가톨릭 성당 등 교회 2곳에서도 폭발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과 dpa통신, AFP 등 외신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 최소 129명이 사망하고 250명 이상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피해 상황이 확인되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루완 구나세케라 경찰청 대변인은 “폭발이 일어난 교회에선 부활절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국자는 성당 중 2곳에서는 자살폭탄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폭발로 건물 주변 지역 전체가 흔들렸다”면서 “많은 부상자들이 구급차에 실려가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폭발 원인과 사용된 물질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스리랑카는 타 종교의 기독교를 향한 박해와 탄압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러한 종교 갈등은 포르투갈-네덜란드-영국으로 이어지는 식민지 시절 기독교도가 다른 종교에 대해 벌인 탄압과 폭력에서 기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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