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투쟁’ 황교안 “문 대통령에게 속았다…더는 말로 안해”

입력 : ㅣ 수정 : 2019-04-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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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저자의 질문에 답하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가 19일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자유우파 필승대전략’ 고성국(정치평론가)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무대에서 저자와의 대화를 하고 있다. 2019.4.1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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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저자의 질문에 답하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가 19일 오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자유우파 필승대전략’ 고성국(정치평론가)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무대에서 저자와의 대화를 하고 있다. 2019.4.19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이미선 헌법재판관을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말로 하지 않겠다. 이제 행동으로 하겠다”며 대규모 장외투쟁의 지지층 규합에 나섰다.

황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끝까지 싸우겠습니다’라는 제목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무능과 오만, 문재인 세력 그들만의 국정 독점, 그 가시 꽃들의 향연을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의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강행을 언급하며 “인사 대참사가 발생했고 인사 독재를 보았다”면서 “속았다. 저도 속고 우리 당도 속았다. 우리 국민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속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사람이 먼저다’ 등의 문 대통령의 구호를 언급하며 “모두가 거짓말이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의 발언은 2008년 3월 한나라당(한국당의 전신) 소속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의 총선 공천이 공정하지 않다며 “저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고 말한 것을 차용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는 박 전 대통령의 지지세력을 규합해 ‘반문(반문재인) 전선‘을 강화하고 집회의 동력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황 대표는 “국민을 마치 조롱하듯 깔보듯 무시했고, 민생의 엄중한 경고도 묵살했다”면서 “오직 국민의 명령에 따라 국민만을 바라보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역설했다.

황 대표는 오는 20일 대규모 집회의 시간과 장소를 소개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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