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안철수 만나러 갈 것…손학규 체제로 가면 안락사”

입력 : ㅣ 수정 : 2019-04-1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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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은 “安 최대한 늦게 복귀가 좋아”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연합뉴스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연합뉴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6일 “독일에 가서 안철수 전 의원을 만나보려고 하는데 그 전에 일단 내부 상황이 정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바른정당계 쪽과 안철수계의 인식이 거의 같다”며 “대다수 당협위원장과 당원의 생각은 ‘손학규 대표 체제로 가면 안락사다’”라고 전했다.

4·3 보궐선거 참패 이후 바른정당계 인사의 지도부 사퇴 요구를 손 대표가 거부하면서 당이 혼란에 빠진 가운데 유승민 전 대표와 함께 창업주라 할 수 있는 안철수 전 의원의 역할론이 나오는 것이다.

안 전 의원은 지난해 9월부터 독일 뮌헨에 있는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방문 연구원 신분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조기 복귀 가능성에 대해 안 전 의원 측근은 “안 전 의원이 지금 돌아올 필요 없다는 생각이 대다수”라며 “내년 총선에선 복귀해 기여할 수 있겠지만 최대한 늦게 돌아오는 것이 좋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손 대표 사퇴론을 둘러싼 대립은 오는 18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극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도부의 거취를 놓고 당이 혼란에 빠지면서 일부 의원의 탈당설도 나온다. 자유한국당 복당설이 불거진 정운천 의원은 “원론적인 이야기였고 심사숙고 중이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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