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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중독 스톱 외친 교황

스마트폰 중독 스톱 외친 교황

이석우 기자
입력 2019-04-14 21:53
업데이트 2019-04-1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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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들 만난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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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과 함께 한 교황
청소년들과 함께 한 교황 13일(현지시간) 교황청에서 로마 비스콘티 국립 고교 학생들의 방문을 받고 그들에게 둘러싸인 교황이 파안대소를 한 채 즐거워하며 담소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 10대 청소년들을 만난 자리에서 거듭 스마트폰에 중독돼서는 안 된다고 충고했다.

14일(현지시간) dpa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전날 로마 비스콘티 국립 고교 학생들을 교황청에서 만난 자리에서 “스마트폰은 큰 도움을 주고 위대한 발전이며 사용해야 할 물건이지만 스마트폰의 노예가 되면 자유를 잃게 된다”며 학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교황은 “여러분은 중독의 비극을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폰 중독에서 자신을 자유롭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청소년들에게 “침묵과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며 “물론 늘 혼자 있는 게 여러분에게 좋은 건 아니기 때문에 그럴 필요는 없지만, 여러분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2017년에도 교황은 미사 때 스마트폰에 대해 언급하며 신자들은 물론 많은 성직자조차 종교적 의식을 행하는 시간에도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교황은 “미사는 쇼가 아니다”라며 마음을 들어 올려야지 사진을 찍으려고 스마트폰을 들어 올려서는 안된다고 성직자들이 설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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