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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1박3일 방미’ 마치고 귀국…‘중재역 비중 커져’

문대통령 ‘1박3일 방미’ 마치고 귀국…‘중재역 비중 커져’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9-04-12 23:06
업데이트 2019-04-1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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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대화 재개 모멘텀 확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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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착한 문 대통령
서울 도착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2일 밤 서울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2019.4.12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1박 3일간 일정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12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워싱턴에서 대통령 전용기편으로 미국을 떠난 문 대통령은 이날 밤늦게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현지 시간으로 10일 오후 워싱턴에 도착해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하노이 담판’ 결렬 후 북미 간 비핵화 대화의 동력을 살릴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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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후 귀국한 문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 후 귀국한 문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12일 밤 서울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환영인사와 악수하고 있다. 2019.4.12 연합뉴스
한미 정상은 회담에서 제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비핵화 대화의 재개에 필요한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향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 과정에서 ‘톱다운 방식’이 필수적이라는 데도 의견을 같이함으로써 ‘통 큰 합의’로 북미 간 비핵화 방법론의 견해차를 해소할 여지를 뒀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남북정상회담 등을 통해 우리가 파악하는 북한의 입장을 가능한 한 조속히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하면서 문 대통령에게 주어진 중재역의 비중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이 귀국함에 따라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파견 등을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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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오벌오피스에서
한-미 정상, 오벌오피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김정숙 여사,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한 친교를 겸한 단독회담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19.4.12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그간 제기돼 온 ‘한미 엇박자 논란’을 불식하는 소득을 거둔 것으로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그 어느 때보다 한미 양국의 관계는 긴밀하다”고 말해 견고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했다. 문 대통령도 “한미는 완전한 북한 비핵화의 최종적 상태에 완벽하게 동일한 생각을 갖고 있다”며 “(비핵화) 문제가 끝날 때까지 빛 샐 틈 없이 공조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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