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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책꽂이]

입력 2019-04-11 23:16
업데이트 2019-04-12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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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생존의 길을 찾아서(조병제 지음, 늘품플러스 펴냄) 30년 넘게 외교관으로 일하며 전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저자가 쓴 책.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이를 수 있었던 국제정치적 맥락과 구조를 톺아본다. ‘제1차 북핵 위기’의 시기로 불리는 1989년부터 1994년까지 북한 외교의 변화 과정을 추적했다. 303쪽.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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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지혜(파스칼 브뤼크네르 지음, 이세진 옮김, 흐름출판 펴냄) 소설가이자 철학자이며 프랑스의 대표적 지성 중 한 명인 저자가 고대부터 현대까지 노동·종교·결혼·문학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돈’의 의미를 재해석했다. 돈을 많이 버는 비법 대신 왜 우리가 돈을 버는지, 자산으로 축적한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지혜로운지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았다. 320쪽. 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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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원 인간(폴 사어 지음, 박찬원 옮김, 아트북스 펴냄) 미국의 한적한 교외, 지극히 관습적이고 평범한 생활 환경에서 자라 유명 그래픽디자이너가 된 한 인간의 성장기. 그래픽디자인의 정의에서부터 직업인으로서의 실패와 성장이 얽힌 다차원적 삶을 이차원적 공간에 풀어낸 회고록이다. 344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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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쓰는 중국 혁명사 1911-1949(나창주 지음, 들녘 펴냄) 신해혁명부터 중화인민공화국 수립에 이르기까지 현대중국사의 내밀한 전개 과정을 더듬었다. 비정한 국제정치의 본색과 끔찍한 전쟁의 이면, 혁명이란 미명하에 자행된 인간 군상들의 음모와 배신, 자유와 민주에 대한 중국인들의 끝없는 열망을 그렸다. 824쪽. 3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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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 도둑의 일기(익명인 지음, 박소현 옮김, 민음사 펴냄) 스스로 ‘여성 혐오자’라 자인하며 “여성들에게 상처를 주는 데서 흥분을 느꼈다”고 선언하는 파렴치한 남성의 고백. 사람과 관심이라는 미명 아래 행해져 온 데이트 폭력, 성적 착취 메커니즘을 낱낱이 고발하는 일종의 조서로 2006년 네덜란드에서 출간된 이래 아마존, 아이튠스의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281쪽. 1만 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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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에 어울리는(이승은 지음, 창비 펴냄) 정갈한 식기와 우아한 분위기가 흐르는 공간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 겉보기엔 시종일관 평온한 대화를 이어 가지만 그들 사이엔 ‘간단히 표현할 수 없는 긴장’이 흐른다. 2014년 문예중앙신인상을 통해 등단한 신예 작가는 이해와 오해 사이를 헤매는 인간관계의 모습과 청년들이 체감하는 불안하고 답답한 현실을 감각적으로 재현했다. 224쪽. 1만 3000원.

2019-04-12 3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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