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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빛낸 ‘대어’들 소속팀서 우승 재도전

챔프전 빛낸 ‘대어’들 소속팀서 우승 재도전

안동환 기자
안동환 기자
입력 2019-04-07 23:12
업데이트 2019-04-08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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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문성민·여오현·정지석 등 잔류

프로배구 2018~19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현대캐피탈과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의 대어급 자유계약선수(FA)들이 소속팀 잔류를 결정했다.

7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올 시즌 종료 후 FA가 된 레프트 문성민, 센터 신영석, 리베로 여오현, 세터 이승원이 잔류 계약을 마무리했다. 타 구단에서의 FA 영입은 없다는 게 현대캐피탈 입장이다. 주장으로 2년 만에 팀을 챔프전 정상으로 이끈 문성민부터 플레잉코치를 겸한 41세의 여오현 등이 원한 건 우승 재도전이었다.

이번 시즌 FA 최대어로 꼽히는 대한항공의 레프트 정지석과 곽승석, 김학민, 센터 진성태, 세터 황승빈도 팀 잔류로 기울었다. 대한항공 측은 내부 FA 5명과 재계약을 조율 중이다.

올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정지석의 몸값은 지난 시즌 FA 톱이었던 현대캐피탈의 전광인(연봉 5억 2000만원)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외국인 주역인 밋차 가스파리니는 다음달 캐나다에서 열리는 트라이아웃(외국인 선수 공개선발)에 최종 불참해 국내 무대를 떠난다.

올 시즌 최약체 한국전력은 기존 연고지인 수원에 3년 계약 기간으로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다음 시즌 도약을 위해 군에 입대하는 ‘토종 거포’ 서재덕을 대체할 FA 영입과 외국인 트라이아웃을 통해 팀의 리빌딩을 본격화한다.

여자부는 FA 원톱 양효진이 2007년 입단 이후 10년 넘게 활약해 온 현대건설 잔류를 결정했다. 봄 배구 진출에 실패한 현대건설은 올 시즌 IBK기업은행에 주전 레프트로 뛴 고예림을 영입하기로 했다. GS칼텍스의 센터 표승주는 기업은행으로 옮겼다.

FA A등급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원소속팀에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5명) 외 1명 또는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37명(남자 25명, 여자 12명)을 공시했고, 오는 12일 모든 협상이 마감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2019-04-0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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