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논란’ 케어 박소연 대표 해임안 상정 불발

입력 : ㅣ 수정 : 2019-03-3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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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케어 대표 사퇴 촉구’ 31일 오후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 정기총회가 열린 서울 종로구 케어 중앙사무국 앞에서 참여연대 회원들이 박소연 케어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19.3.3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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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소연 케어 대표 사퇴 촉구’
31일 오후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 정기총회가 열린 서울 종로구 케어 중앙사무국 앞에서 참여연대 회원들이 박소연 케어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19.3.31/뉴스1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 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의 해임 안건이 상정 불발됐다.

박소연 대표는 동물보호소에 공간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구조한 동물들을 무분별하게 안락사시키고, 이 같은 사실을 숨긴 채 후원금을 모으고 후원금을 목적 외 용도로 사용한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박 대표에게 동물보호법 위반, 횡령, 사기 혐의가 있다는 고발을 접수하고 수사 중이다.

케어는 31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정회원 총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어 2018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2019년 사업계획 및 예산승인 등 안건을 논의했다. ‘케어 대표 사퇴를 위한 직원연대’는 기타 안건으로 박 대표의 해임안을 상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케어 관계자는 “전체 정회원의 100분의 1 이상이 요구해야 안건을 상정할 수 있는데, 이날 총회 참석자 중 박 대표 해임안 상정을 요구한 이들과 위임장을 낸 25명을 모두 더해도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케어 정회원은 3000여명으로 알려져 있다.

박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회원들은 이날 총회가 시작하기 전부터 ‘박소연과 어용 이사진·운영진은 사퇴하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집회를 했다. 이를 두고 몇몇 케어 관계자들이 박 대표를 옹호하며 “신고 없이 집회해도 되느냐”며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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