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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안락사 논란’ 케어 총회…박소연 둘러싼 내부 갈등

내일 ‘안락사 논란’ 케어 총회…박소연 둘러싼 내부 갈등

입력 2019-03-30 10:59
업데이트 2019-03-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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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 박소연 대표 경찰 출석
케어 박소연 대표 경찰 출석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14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2019.3.14 연합뉴스
구조한 동물들을 안락사 해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의 총회가 내일(31일) 열린다.

‘케어 대표 사퇴를 위한 직원연대’와 일부 후원자 모임은 총회를 하루 앞둔 오늘(30일)도 SNS 등을 통해 위임장 작성을 독려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총회에 박 대표 및 이사진 해임안을 안건으로 올릴 방침이다. 이들은 박 대표의 독단적 결정으로 구조동물 안락사가 이뤄졌다며 박 대표는 물론 이사진의 사퇴도 요구하는 중이다.

하지만 박 대표 측근들로 구성된 이사회는 이번 총회에서 해임안은 상정조차 되지 않아 의결 자체가 이뤄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사회 관계자는 “정회원들에게 공지된 총회 안건에는 2018년 사업보고 및 결산 보고, 2019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정관 개정의 건만 올라와 있고 해임안은 상정조차 되지 않아 의결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케어 정관에 따르면 총회는 ▲ 이사회 의결이 있을 때 ▲ 대표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 정회원 100분의 1 이상이 요청할 때 소집할 수 있다. 다만 총회 의결사항으로는 정관 개정, 사업계획과 예·결산 승인, 임원의 선임과 해임, 합병·분할·해산을 논의할 수 있다고 정관은 규정하고 있다.

한편 박 대표는 동물보호법 위반과 횡령, 사기 등 혐의로 고발돼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박 대표를 모두 3차례 불러 조사했으며 신병 처리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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