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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뱅크 신한은행, 고객 중심 가치 창조”

“리딩뱅크 신한은행, 고객 중심 가치 창조”

장은석 기자
입력 2019-03-26 17:42
업데이트 2019-03-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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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행장 취임 기자간담회 “힘든 자영업자 금융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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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임 신한은행장이 26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은행장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진옥동 신임 신한은행장이 26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은행장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진옥동 신임 신한은행장은 26일 “진정한 1등 은행이 되기 위해 첫 번째로 기억해야 하는 가치는 고객”이라면서 ‘고객 중심’을 경영 목표로 내세웠다. 진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과 기자 간담회에서 “고객을 이익 창출의 수단으로 봐서는 안 되고 고객의 자산을 증식시켜 줘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진 행장은 자영업자 지원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지난달부터 최저임금 인상에도 고용을 그대로 유지한 자영업자에게 여신금리를 0.2% 포인트 인하해 주고 있다”면서 “자영업자가 살지 않으면 경제 전체에 굉장한 어려움이 있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그룹이 인터넷 전문은행을 목표로 한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불참하기로 했지만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진 행장은 “과거에는 상경계 출신을 뽑아 전환 배치를 통해 정보기술(IT) 인력으로 양성했는데 앞으로는 IT 인력을 뽑아 영업사원으로 쓰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올해 채용부터 변화를 가져가겠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불참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이견이 있었고 조율이 잘 안 돼 중도 이탈했는데 토스가 사업 추진 과정이어서 당분간 얘기하지 않는 것이 예의”라며 말을 아꼈다.

진 행장은 글로벌 전략을 선진국과 신흥국으로 나눠 투트랙으로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통화 변동 리스크, 지정학적 리스크를 감안하면 미국과 일본 등 기축통화 지역에 유동성 있는 자산을 갖고 있어야 한다”면서 “신흥국에서는 베트남 등 가능성 있는 곳에 집중 투자해 그 지역에서 초격차를 벌리겠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9-03-2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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