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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연락사무소 부소장 “北기관과 접촉하며 상황 파악할 것”

남북연락사무소 부소장 “北기관과 접촉하며 상황 파악할 것”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3-25 10:10
업데이트 2019-03-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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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상시와 다름없이 행정조치 협조 잘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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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경하는  김창수 부소장
출경하는 김창수 부소장 김창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 겸 부소장이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개성으로 출경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2일 일방적으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근무 인원을 모두 철수했다. 2019.3.25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김창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 겸 부소장은 25일 북측의 연락사무소 철수와 관련해 “개성에 나온 북측 여러 기관과 접촉하면서 상황을 계속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무처장은 이날 연락사무소 출근을 위한 출경에 앞서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파악하는 대로 곧바로 서울과 여러 상황을 공유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연락사무소 대신 남측 인원들의 출·입경을 지원하는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등 관계자들을 만나 철수 의중을 타진해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북측이 연락사무소를 폐쇄하지 않고 인원만 돌아갔고 남측 인원들의 체류도 문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는 점을 들어 복귀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저희는 불씨가 살아있기에 불씨를 지키기 위해서 오늘 평상시와 다름없이 출근하고 있다”면서 “불씨를 지키는 것이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무처장을 비롯한 연락사무소 직원 11명과 지원 시설 인력 28명 등 우리측 인원 총 39명은 이날 오전 8시 20분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어가 연락사무소로 향했다.

그는 “지난 주말 평상시보다 많은 분이 개성에서 남아서 비상근무를 했기 때문에 오늘 들어가는 연락사무소 직원들이 평상시보다는 숫자가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측에서 (출경 등) 행정조치에 대해 평상시와 다름없이 협조를 잘 해주고 있다”며 “(직원과 지원인력들의) 안전이나 편의에 대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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