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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팀킴’ 한국 컬링 세계선수권 첫 메달

‘리틀 팀킴’ 한국 컬링 세계선수권 첫 메달

최병규 기자
입력 2019-03-24 22:28
업데이트 2019-03-25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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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김민지팀 日 7-5로 꺾고 ‘銅’ 쾌거…이전의 남녀 최고 성적 4위 뛰어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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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국가대표팀인 ‘리틀 팀킴’의 김수진이 24일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일본과의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3~4위전에서 신중한 자세로 스톤을 딜리버리하고 있다. 실케보르 로이터 연합뉴스
여자컬링 국가대표팀인 ‘리틀 팀킴’의 김수진이 24일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일본과의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3~4위전에서 신중한 자세로 스톤을 딜리버리하고 있다. 실케보르 로이터 연합뉴스
시니어 무대에 처음 오른 스무살 동갑내기들이 한국 컬링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여자컬링 국가대표 ‘리틀 팀킴’(춘천시청·스킵 김민지)은 24일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스킵 나카지마 세이나)을 7-5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전까지 한국 여자컬링의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경기도청이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2년과 2014년의 4위였다.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이었던 경북체육회 ‘팀킴’은 그해 세계선수권에서 5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남자컬링도 지난해 세계선수권 4위(경북체육회)가 지금까지의 최고 성적이었다.

대표팀은 지난해 송현고를 나란히 졸업한 김민지, 김수진, 양태이, 김혜린이 뭉친 팀이다. 이들은 고교 시절 주니어 대회를 휩쓴 것은 물론 성인팀을 위협하는 기량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지난해 8월 2018~19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언니들인 ‘팀킴’을 꺾고 첫 시니어 태극마크를 단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

첫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예선을 2위(9승3패)로 통과한 대표팀은 준결승전에서 스위스에 3-5로 패해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승리하면서 한국 컬링의 새 역사를 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9-03-2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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