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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남북연락사무소 남측 인원 내일 정상 출경…북한과 협의”

통일부 “남북연락사무소 남측 인원 내일 정상 출경…북한과 협의”

오세진 기자
입력 2019-03-24 20:53
업데이트 2019-03-2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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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해 9월 12일에 촬영한 남북연락사무소의 모습. 2019.3.22 통일부 제공. 연합뉴스
사진은 지난해 9월 12일에 촬영한 남북연락사무소의 모습. 2019.3.22 통일부 제공. 연합뉴스
북한이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연락사무소)에서 일방적으로 철수한 가운데 정부가 우리 사무소 직원들의 북으로의 출경을 오는 25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북측 관계기관과 협의가 마무리돼 25일 개성 연락사무소에 근무할 인원들의 출경은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통일부는 군 통신선을 이용해 북측에 총 54명이 출경한다고 통보했다. 다만 실제 출경하는 인원은 이보다 적을 것이라고 통일부는 전했다. 북으로 출경하는 인원은 김창수 연락사무소 사무처장 겸 부소장을 포함해 평소와 비슷한 40~50명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우리 쪽 인원들은 북한이 ‘상부의 지시’라면서 연락사무소에서 전원 철수한 지난 22일 정상적으로 남으로 입경했다. 북측은 남측 인원들이 귀환하기 전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앞으로 남측 인원의 출·입경 안내 등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국은 과거 개성공단을 관리하던 북측 기관이다.

현재 우리 쪽 인원은 비상 상황을 고려해 평소 주말보다 배가량 늘어난 25명이 전날과 이날 연락사무소에 남아 근무하고 있다. 주말 근무자들은 일단 남측에 귀환하지 않고 다음 주에도 근무를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일부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날 오후 3시에도 연락사무소 남측 소장인 천해성 차관 주재로 실·국장 회의를 열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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