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김백준, 건강상 이유로 오늘 MB재판도 안 나올 전망

김백준, 건강상 이유로 오늘 MB재판도 안 나올 전망

입력 2019-03-22 08:16
업데이트 2019-03-22 08: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연합뉴스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연합뉴스
‘MB 집사’로 통하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에 또 불출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오늘(22일)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에 김 전 기획관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김 전 기획관은 지난해 1월 구속 이후 자수서를 제출하고, 이 전 대통령의 각종 뇌물수수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

하지만 법원이 보낸 소환장이 부재로 인해 송달되지 않아 김 전 기획관의 증인신문은 계속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이 전 대통령 측은 김 전 기획관이 서울 시내 한 스포츠센터에 정기적으로 들러 사우나 등을 이용한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재판부에 강제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지난 8일 서울고법 홈페이지에 김 전 기획관의 이름과 증인신문 기일을 공지하면서 “증인은 정당한 사유 없이 응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재판부 직권으로 구인을 위한 구속영장을 발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 전 기획관이 최근 열린 자신의 뇌물 방조 혐의 항소심 첫 재판에도 건강상태를 이유로 나오지 않은 만큼 오늘 재판도 불출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9일 김 전 기획관 대신 법정에 나온 변호인들은 “저희도 지금 피고인을 만나지 못했다”며 그가 거제도에 있는 지인 집에서 요양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엔 반드시 출석하겠다”며 기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고, 법원은 내달 23일 다시 재판을 열기로 했다.

김 전 기획관이 오늘 이 전 대통령 항소심 재판에 나오지 않을 경우 재판부는 사유를 따져본 뒤 구속영장 발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