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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포함 여성 200명에 에이즈 감염시킨 남성 징역형

아내 포함 여성 200명에 에이즈 감염시킨 남성 징역형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03-16 10:06
업데이트 2019-03-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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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명 이상에 에이즈 감염시킨 이탈리아 남성. 연합뉴스
200명 이상에 에이즈 감염시킨 이탈리아 남성. 연합뉴스
아내를 포함한 200여 명의 여성에게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를 일으키는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를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이탈리아 남성이 중형을 받게 됐다.

트럭운전사였던 클라우디오 핀티(35)는 10년 넘게 HIV 보균자로 데이트 웹사이트를 통해 200명 이상의 여성을 만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탈리아 동부 안코나 법원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HIV 감염 사실을 알면서도 고의로 여성들과 성관계를 해 바이러스를 전파한 이 남성에게 살인과 상해 유발 등의 책임을 물어 징역 16년8개월 형을 선고했다.

법정은 이날 재판에서 그를 고소한 여성 1명과 2017년 6월 사망한 그의 아내 등 2명만의 피해를 반영해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핀티는 변호인을 통해 항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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