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숙소는 멜리아호텔…미국 언론과 깜짝 회견?

입력 : ㅣ 수정 : 2019-02-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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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기자단과 같은 숙소
경계 강화된 멜리아호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숙소로 유력한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 앞에서 무장병력이 경계근무를 하고 있다. 2019.2.25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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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계 강화된 멜리아호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숙소로 유력한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 앞에서 무장병력이 경계근무를 하고 있다. 2019.2.25
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 기간 머물 숙소는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로 최종 확인됐다.

미국 백악관 기자단이 머물 숙소와 같은 곳이어서 북미정상회담 중 깜짝 기자회견이 성사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멜리아 호텔 측은 25일 전 객실에 비치한 안내문을 통해 “우리 호텔에 머무는 국가 정상(Head of State)의 방문에 따른 베트남 정부의 외교 의전에 따라 호텔 로비에 보안검색대가 설치될 예정임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어 “보안검색대는 25일부터 3월 3일까지 가동될 예정”이라며 투숙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방탄 경호단’으로 불리는 김 위원장의 경호팀 등 북측 실무팀이 사전에 호텔을 집중적으로 점검한 점 등을 고려하면, 안내문상 국가 정상은 김 위원장을 의미하는 것이 확실시된다.
멜리아호텔 “우리 호텔에 국가정상 체류”…김정은 숙소 확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유력하게 거론된 멜리아 호텔 측이 25일(현지시간) 전 객실에 비치한 안내문을 통해 “우리 호텔에 머무는 국가 정상(Head of State)의 방문에 따른 베트남 정부의 외교 의전에 따라 호텔 로비에 보안검색대가 설치될 예정임을 알린다”고 밝혔다. 국가 정상은 김 위원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호텔 측이 객실에 비치한 안내문.  2019.2.2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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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리아호텔 “우리 호텔에 국가정상 체류”…김정은 숙소 확정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유력하게 거론된 멜리아 호텔 측이 25일(현지시간) 전 객실에 비치한 안내문을 통해 “우리 호텔에 머무는 국가 정상(Head of State)의 방문에 따른 베트남 정부의 외교 의전에 따라 호텔 로비에 보안검색대가 설치될 예정임을 알린다”고 밝혔다. 국가 정상은 김 위원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호텔 측이 객실에 비치한 안내문. 2019.2.26 연합뉴스

멜리아 호텔이 영빈관과 함께 김 위원장의 숙소 후보로 처음부터 유력하게 거론되긴 했지만, 정식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던 김 위원장의 숙소가 그의 하노이 도착 하루 전날에야 최종 확인된 셈이다.

실제 이날 오후부터 호텔 로비에는 보안검색대가 설치되고 군인들이 호텔 내부를 샅샅이 수색하는 등 보안이 한층 강화됐다.

호텔 및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은 취재진이 대부분 철수한 심야 시간에 회전문으로 된 호텔 정문을 점검하며 김 위원장의 동선을 세심하게 체크했다.
北 경호단 숙소 ‘경계강화’ 2차 북미정상회담을 2일 앞둔 25일 북한 경호단의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을 무장경찰이 경계근무를 하고 있다. 2019.02.25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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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경호단 숙소 ‘경계강화’
2차 북미정상회담을 2일 앞둔 25일 북한 경호단의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을 무장경찰이 경계근무를 하고 있다.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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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베트남에서 다음달 2일까지 체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26일에 도착한다면 적어도 3박 4일을 베트남에 머무는 셈이고, 보안과 경호 문제 등을 생각하면 체류 기간 중간에 숙소를 옮길 가능성은 현재로선 작다.

특히 김 위원장이 하노이에 도착하는 당일 멜리아호텔 7층에는 미국 백악관 프레스센터도 문을 열 예정이어서, 김 위원장이 하노이 체류 기간 미 기자들과 ‘한 지붕’에서 동거하는 이례적 상황이 연출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언론 인터뷰 또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는 외신과 인터뷰하지 않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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