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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모디 총리, 서울 야경 관람…靑 “한국 발전상 보여줘”

문대통령-모디 총리, 서울 야경 관람…靑 “한국 발전상 보여줘”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2-21 20:14
업데이트 2019-02-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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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118층 전망대 방문…靑 “모디, 서울을 인도 발전 모델로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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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118층)를 찾아 서울의 야경을 배경으로 악수하고 있다. 2019.2.21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118층)를 찾아 서울의 야경을 배경으로 악수하고 있다. 2019.2.21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1일 오후 서울 야경을 함께 관람했다.

모디 총리에게 발전한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이날 오후 6시 52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18층 스카이 전망대에 도착, 13분가량 머물며 도심을 내려다봤다.

이 자리에는 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 송용덕 롯데그룹 부회장 등도 함께했다.

문 대통령 부부와 모디 총리는 우선 한국의 고대 가야국 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인 허황후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로드 인 아시아’라는 제목의 영상을 시청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서울과 한강의 모습을 관람했고, 대형 스크린에 담긴 서울의 사진을 함께 지켜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스크린을 지켜보다 “강남 개발 이전의 모습은 없나”라고 물었고, 김 여사는 “오늘 날씨가 좋지 않아 아쉽다”고 했다.

모디 총리는 리모컨으로 유리 바닥 덮개를 여닫아보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일반인 관람객도 자연스럽게 섞여 야경을 감상했고, 일부 시민들은 문 대통령에게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모디 총리가 오래전부터 인도 발전의 모델로 서울을 꼽은 바 있다”며 “문 대통령이 발전한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롯데월드타워 방문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디 총리는 문 대통령과 롯데월드타워를 찾기 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더불어민주당 원혜영·송영길·민홍철 의원 등을 만났다.

송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추진하는 KT-1 초등훈련기 150대 수출문제 및 ‘Made in India’ 정책에 따라 인도에서 조립 생산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협력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모디 총리는 인도가 제조업의 허브로서 한국 투자를 환영한다는 긍정적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송 의원은 또 “(모디 총리에게) 인도가 한·미·일 뿐 아닌 중·러와 협력하는 모습을 평가하며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정책을 지지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며 “아울러 인도가 동북아의 군사적 대립을 완화하는 역할을 담당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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