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와 90년대를 풍미했던 원조 슈퍼모델 폴리나 폴리츠코바(53)의 여전한 몸매와 미모가 화제가 되고 있다. 폴리츠코바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2019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수영복 특집판을 통해 증명했다. 체코 태생인 폴리나는 지난 1983년에 수영복 특집판에 첫 모습을 보인 후 1984년과 1985년에는 연속으로 커버를 장식해 당대 최고의 모델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2014년에는 특집판의 50주년을 기념해 레전드로서 참가했다.

폴리나는 1980년대에 세계적인 패션잡지의 커버와 화보를 도맡은 것은 물론 1988년에는 코스메틱 브랜드인 에스티 로더와 600만 달러(한화 약 72억원)의 계약을 맺어 당시 모델로서는 최고의 계약금을 기록해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폴리나는 1984년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수영복 특집판에 외국인 모델로서는 처음으로 커버를 장식했다.
폴리나는 1984년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수영복 특집판에 외국인 모델로서는 처음으로 커버를 장식했다.
이번 특집판에 모습을 보인 폴리나는 젊었을 때와 못지않은 용모와 라인을 자랑했다. 폴리나는 미국 모델들만 차지했던 커버를 유럽모델로서는 1984년에 처음으로 장식했다. 폴리나의 영향으로 이후 특집판은 이스라엘의 바 라파엘리, 러시아의 이리나 샤크 등 전 세계에서 선발된 유명 모델들의 경연장이 되었다.

폴리나는 이번 특집판 촬영에 “나는 내 몸이 자랑스럽다. 내가 몇 살이 되더라도 내 몸을 부끄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싶었다”며 “모델링의 유효기간 등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진리를 쫓는 것이다”라고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이번 특집판 촬영을 위해 폴리나는 아프리카의 케냐에서 중국계의 유명 포토그래퍼인 유 차이와 함께 촬영을 진행했다.

사진=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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