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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문재인판 블랙리스트’ 前정권과 급이 다른 초대형”

나경원 “‘문재인판 블랙리스트’ 前정권과 급이 다른 초대형”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2-20 11:03
업데이트 2019-02-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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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경수 구하기 올인…몸통 보호 위한 야단법석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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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 및 김경수 드루킹 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2.20  연합뉴스
20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 및 김경수 드루킹 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2.20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0일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를 “문재인판 블랙리스트”의 일부로 사실상 규정하며 “(이는) 정도나 규모 면에서 이전 정권과 급이 다른 초대형 블랙리스트”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 및 김경수 드루킹 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에 따르면 ‘문재인판 블랙리스트’는 330개 기관에 660여명에 이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환경부 블랙리스트가 청와대에 보고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청와대 단순 보고가 아닌 청와대 지시로 만들어진 블랙리스트라는 사실이 넉넉히 추단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집권당 대표부터 나서 김경수 구하기에 올인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깃털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가능하게 한다”며 “드루킹 사건의 최대 수혜자인 몸통을 보호하기 위해 야단법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드루킹 특검은 수사 기간이 연장되지 않은 유일한 특검이다. 반쪽짜리 특검이고 수사를 하다만 부분이 있다”며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아는데 상당한 의문이 있다. 재특검을 위해 새로운 특검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의원의 발언을 놓고 우리 당에 역사 왜곡 프레임을 씌우는데 도가 지나치다”며 “그런 논리라면 김 지사 구속과 관련해 민주당 전체가 여론을 조작했다고 해도 되나. 똑같은 논리”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남북경협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다’고 말한 데 대해 “비핵화 조치에 대한 언급도 없이 제재완화 선물 보따리를 안겨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한 것”이라며 “성급한 경협보다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먼저”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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