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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송 BJ에 성폭행당한 여성, 흉기 휘둘렀다가 함께 입건

인터넷 방송 BJ에 성폭행당한 여성, 흉기 휘둘렀다가 함께 입건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2-20 14:33
업데이트 2019-02-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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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개인방송을 하는 BJ에 성폭행을 당한 여성이 현장에서 흉기를 휘둘렀다가 가해자와 함께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강간 혐의로 BJ A(36)씨를 불구속 입건하면서 피해 여성 B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8시 50분쯤 광주 서구 자신의 원룸에서 술에 취해 잠들어 있던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개인방송 시청자인 B씨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 밤늦게까지 술을 마신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다만 범행 장면을 인터넷 방송에 내보내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잠결에 이상한 점을 느낀 B씨는 거세게 반항하며 A씨와 다툼을 벌였다.

격분한 B씨는 A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주방에 있던 흉기를 휘둘렀고, A씨는 복부와 목 뒤쪽 등에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는 물론 B씨까지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B씨가 흉기를 휘두른 것이 자신을 방어할 목적이 아니라 다툼 과정에서 격분해서 한 행동이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 것이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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