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의 정신을 담은 노래가 ‘피겨 여왕’ 김연아(왼쪽)의 목소리로 울려 퍼진다.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김연아를 비롯해 밴드 ‘국카스텐’의 하현우(오른쪽) 등이 참여한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음악을 18일 발표했다.
김연아와 하현우가 부른 노래의 제목은 ‘3456’이다. 3·1운동(1919)과 4·19혁명(1960), 5·18광주민주화운동(1980), 6·10민주항쟁(1987) 등 국민 주권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의 앞 숫자를 따서 지었다. 하현우와 MGR(박용찬)이 작사했고 하현우·MGR·최용찬이 작곡했다. 김연아는 “(이 노래가) 우리 국민들에게 크고 작은 희망들을 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현우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가진 의미를 노래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과 국립합창단, 소프라노 임선혜·황수미가 참여한 교향곡 등은 오는 26일 공개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19-02-19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