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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민간인 1000명 방패로 최후 저항

IS, 민간인 1000명 방패로 최후 저항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9-02-17 21:57
업데이트 2019-02-1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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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지상군 부대인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 장병들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시리아 바구즈에서 교전 중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19.2.17. AP 연합뉴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지상군 부대인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 장병들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시리아 바구즈에서 교전 중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19.2.17.
AP 연합뉴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민간인 1000여명을 인질로 최후 저항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IS 격퇴전 승리 선언이 임박했다고 큰소리친 것과 달리 실제 승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AP통신은 17일 국제동맹군의 IS 격퇴전 지상군 부대인 쿠르드·아랍연합 ‘시리아민주군’(SDF)을 인용해 “IS가 밖으로 통하는 통로를 모두 폐쇄하고 민간인 이탈을 막았다”고 보도했다. 패퇴를 거듭한 IS는 현재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즈조르주 국경 지역 바구즈의 텐트촌에 포위돼 있다.

IS의 영역은 1㎢가 채 안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SDF 고위 인사들에 따르면 IS 조직원들은 동굴과 터널로 연결된 텐트촌 지하에 민간인과 함께 몸을 숨기고 있다. SDF는 IS가 민간인 약 1000명을 붙잡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좁은 구역에 예상보다 많은 민간인이 IS 잔당과 뒤섞여 있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국제동맹군의 승리 선언 시점은 불투명하다.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시리아와 관련해 그 칼리프(이슬람왕국)를 성공적으로 소멸시킨 것에 대해 발표할 사안들이 많다. 앞으로 24시간 이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었으나, 아직 발표는 없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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