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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례 “5·18 유공자에 사과…허위유공자 바로잡자는 취지였다”

김순례 “5·18 유공자에 사과…허위유공자 바로잡자는 취지였다”

입력 2019-02-11 17:03
업데이트 2019-02-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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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공청회서 “종북좌파 판 쳐 유공자 괴물 만들어 세금 축내”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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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례, 최고위원 출마 선언
김순례, 최고위원 출마 선언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이 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19.2.8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은 11일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 논란과 관련, “이유를 불문하고 제 발언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5·18 유공자 및 유족 여러분께 사과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말한 뒤 “5·18 민주화운동은 1993년 김영삼정부가 들어서면서 국가 차원의 재평가가 이뤄졌으며 그 역사적 상징성에 대해서는 어떠한 이견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토론회에서 제기된 북한군 개입설을 비롯한 각종 5·18 관련 비하 발언들은 한국당의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본 의원 역시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당시 주최 측이 낸 의견들과 내빈으로 참석한 제 발언이 섞여 와전된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제가 이야기한 부분은 오로지 5.18 유공자 선정 관련 허위로 선정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선정기준을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만들어 ‘허위유공자’를 철저히 걸러내는 게 유공자분들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라 생각했다”며 “전달과정에서 잘못된 표현으로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선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같은 당 김진태·이종명 의원이 지난 8일 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는 지만원 씨를 발표자로 세워 공동 주최한 공청회에 참석, 5·18을 폄훼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당일 공청회에서 김순례 의원은 “종북 좌파들이 지금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집단을 만들어내면서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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