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서 언급된 文대통령 부모 화제…한국전쟁 피란 장면서

입력 : ㅣ 수정 : 2019-02-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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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미 국립 해병대 박물관을 방문해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돌아보고 있다. 2017. 6. 29 콴티코=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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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미 국립 해병대 박물관을 방문해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돌아보고 있다. 2017. 6. 29 콴티코=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재인 대통령 부모가 한국전쟁 당시 피란한 사연이 미국드라마(이하 미드) ‘타임리스’(Timeless)에서 언급되면서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타임리스는 시간여행에 관한 내용으로,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OTT) 서비스 넷플릭스에서 선보인 미드이다..

지난 9일부터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소위 문 대통령의 ‘미드 출연’ 사실은 10일 현재까지도 네티즌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미드에 한국 대통령이 언급되니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문 대통령이 언급된 타임리스 방영분은 시즌2 에피소드 11·12화(크리스마스의 기적 1·2부)로 알려진다.

SNS상에서 공유되고 있는 주요 장면에 따르면 1950년 함경남도 흥남(극중에서는 North Korea로 표기된다)에서 부두로 향하는 장면이다. 주인공 중 한 남성이 함께 걷던 여성에게 “배에 탄 사람 중 중요한 인물이 있나요?”라고 묻자 여성은 “미래의 한국 대통령 문재인의 부모님이요”라고 답한다. 해당 장면은 시즌2의 11화 ‘크리스마스의 기적 1부’에서 러닝타임 40분쯤에 등장한다.
흥남철수는 10만명의 피난민을 연합군과 함께 철수시킨 전사(戰史)에서 보기 드문 성공적인 철수 작전이었습니다. 특히 상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레너드 라루 선장은 무기를 모두 버리고 1만 4000명을 배 한척에 실어 기네스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 흥남철수는 10만명의 피난민을 연합군과 함께 철수시킨 전사(戰史)에서 보기 드문 성공적인 철수 작전이었습니다. 특히 상선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레너드 라루 선장은 무기를 모두 버리고 1만 4000명을 배 한척에 실어 기네스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청와대도 전날(9일) SNS에서 화제가 된 후에야 문 대통령이 미드에서 언급된 사실을 알았다고 전한다.

문 대통령은 국내외로 여러 번 흥남철수작전에 얽힌 가족의 사연을 밝혔었고 이를 타임리스 제작진들이 눈여겨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 부모님은 6·25전쟁 당시 ‘흥남철수 배(메러디스 빅토리호)’를 타고 거제로 피란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6월 취임 첫 방미 때도 첫 번째 일정을 장진호전투 기념비 헌화 일정으로 잡아 눈길을 끈 바 있다. 장진호전투에서 중공군 남하가 막히며 당시 북한 주민들은 남한으로 피란(흥남철수작전)이 가능했다. 문 대통령은 이때 기념사를 통해 “장진호의 용사들이 없었다면,흥남철수작전의 성공이 없었다면, 제 삶은 시작되지 못했을 것이고 오늘의 저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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