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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베이징서 개최…협상시한 20일 남아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베이징서 개최…협상시한 20일 남아

입력 2019-02-09 10:26
업데이트 2019-02-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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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018.12.01. AP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1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2018.12.01. AP 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다음 주 베이징에서 차관급과 고위급 협상을 잇따라 가진다. 상대국에 보복성 관세를 매기지 않기로 한 무역협상의 시한은 3월 1일로 현재 20일밖에 남지 않았다.

백악관은 14일부터 15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고위급 무역협상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측 대표단에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을 비롯해 농무부, 재무부 등 관련부처 차관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보다 이른 11일에는 차관급 회담이 열려 사전 조율이 이뤄진다.

앞서 미-중 협상단은 지난달 7일 베이징에서 차관급 협상을 한 데 이어 30일 워싱턴에서도 회담을 열어 지식재산권 보호와 무역 불균형, 기술 이전 등 폭넓은 의제를 논의한 바 있다.

지난해 미-중은 최대 40%에 이르는 관세 폭탄을 주고받는 무역 전쟁을 시작했다. 한동안 갈등이 이어졌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2월 1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기간에 90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

하지만 양국의 무역전쟁이 쉽사리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협상 시한이 3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략적인 합의서 초안조차 마련하지 못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2월 말쯤 이뤄질 전망이었던 미-중 정상회담도 결국 엎어지면서 이번 협상의 결과가 사실상 향후 무역전쟁의 방향을 판가름할 것으로 관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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