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고용지표, 작년 1월과 비교하면 엄중한 상황”

입력 : ㅣ 수정 : 2019-02-0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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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취임 후 첫 외청장 회의…근로장려금·수출지원 등 선제대응 주문
외청과 소통 강화하는 洪부총리  홍남기(왼쪽 세 번째) 경제부총리가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부총리 집무실에서 4대 외청장 회의를 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다음주 발표될 1월 고용 지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산하 외청장들에게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왼쪽부터 정무경 조달청장, 한승희 국세청장, 홍 부총리, 김영문 관세청장, 강신욱 통계청장.  세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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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청과 소통 강화하는 洪부총리
홍남기(왼쪽 세 번째) 경제부총리가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부총리 집무실에서 4대 외청장 회의를 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다음주 발표될 1월 고용 지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산하 외청장들에게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왼쪽부터 정무경 조달청장, 한승희 국세청장, 홍 부총리, 김영문 관세청장, 강신욱 통계청장.
세종 연합뉴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월에도 ‘고용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위기 돌파를 위한 경제팀의 선제 대응을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세청·관세청·조달청·통계청 등 4개 외청장과 기관장 회의를 갖고 “기업 투자가 부진하고 수출이 어려운 가운데 세계경제 성장세도 둔화되고 있다”면서 “다음주 발표될 1월 고용지표는 지난해 1월 기저 효과 등을 감안하면 어려움이 예상되는 등 일자리도 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취업자수는 1년 전보다 33만 4000명 늘어나면서 취업자수 증가폭이 4개월 만에 30만명을 넘었다. 하지만 이후 고용 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지난해 연간 취업자수 증가폭은 9만 7000명에 그쳤다. 이는 금융위기 이듬해인 2009년(-8만 7000명) 이후 9년 만에 최저였다.

홍 부총리는 “국정 운영 3년차를 맞아 정책 체감 성과를 보여 줘야 할 시기”라면서 “당면한 어려움과 위험 요인에 대해 경제팀이 선제적으로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4개 외청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반도체 경기 하강 등으로 부진을 겪고 있는 수출 지원을 위해 관세청에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민관 합동 수출 활력 태스크포스(TF)가 현장에서 발굴된 아이디어를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달청에는 연간 120조원 규모의 정부 구매력을 활용해 입찰과 물품 선정 과정에서 일자리 친화 기업을 우대하고 창업·벤처들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세청에는 올해 근로장려금(EITC)을 6개월마다 지급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할 것과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체납액 소멸제도 홍보를 주문했고, 통계청에는 정책 수립·시행을 위한 적시성 있는 통계를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제까지 연 1회 열었던 외청장 회의를 올해는 하반기에 한 번 더 열겠다”며 외청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9-02-0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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