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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방중 예술단 출발 보도…김기남, 선전선동부장 복귀한듯

北매체, 방중 예술단 출발 보도…김기남, 선전선동부장 복귀한듯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1-24 09:12
업데이트 2019-01-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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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향하는 북한 친선예술대표단
중국 향하는 북한 친선예술대표단 리수용 북한노동당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친선예술대표단이 중국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의 초청에 따라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23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2019.1.24 연합뉴스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예술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23일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 이 24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리수용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친선예술대표단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의 초청에 따라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기 위하여 23일 오후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전했다.

이날 평양역에서 열린 환송행사에는 김기남·김여정·권혁봉·리창근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과 리진쥔(李進軍) 주북한 중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2017년 10월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당 부위원장에서 밀려난 데 이어, 지난해 4월 제13기 6차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에서 탈락한 김기남이 모습을 드러내 주목된다.

김기남은 1960년대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시작으로 선전선동부장과 선전 담당 비서를 거치며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의 정당성 확보와 우상화에 공헌한 인물로, ‘북한의 괴벨스’란 별칭을 가진 북한 체제 선전의 수장이다.

그가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인 김여정보다 앞서 호명됐고, 당 선전선동부장이었던 박광호의 이름과 모습이 지난해 11월부터 북한 매체에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으로 볼 때 김기남이 노동당 선전선동부장으로 복귀했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에는 김기남이 리수용 부위원장과 악수하는 사진도 공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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