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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이해충돌 있다면 사과하겠다…지금은 없다고 생각”

손혜원 “이해충돌 있다면 사과하겠다…지금은 없다고 생각”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1-23 15:38
업데이트 2019-01-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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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 일 좋은 일 아닌가…버려진 도시에 사람 찾아오게 만들어”

목포에서 현장 기자회견하는 손혜원
목포에서 현장 기자회견하는 손혜원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23일 오후 목포 투기 의혹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23
연합뉴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휘말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은 23일 부동산 매입을 둘러싼 이해충돌 논란과 관련, “법적으로 안 걸려도 국회의원으로서 다른 이익이 올 수 있는 게 있다면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이날 오후 목포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해충돌 가능성과 관련한 거듭된 질문에 이같이 답한 데 이어 “지금은 그런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혹여라도 그런 부분이 있으면 고개 숙여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해충돌 문제에 대한 법적 검토를 거쳐 정치적 책임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사과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할 수 있다.

손 의원은 “나는 목포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재단에서 확보한 부동산은 지금 와서 팔 수도 없고, 팔면 국가에 귀속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입 부동산을 재단 자산으로 등록하지 않은 경위에 대해선 “평가가 안 끝나서 재단 자산으로 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500평 정도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이것을 아직은 자산으로 넣지 않았다. 매번 재단 이사회를 소집해야 해서 그랬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국회의원으로서 자신의 행동이 불러온 사회적 파장에 대해선 “다 버려진 도시를 사람들이 찾아오게 만드는 게 좋은 것 아니냐”며 “땅값이 오르자고 산 게 아니라, 목포에 관심을 갖고 많은 사람이 오면 좋겠다는 것인데, 그것이 국회의원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이냐”고 반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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