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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 왼쪽 눈 각막에 스크래치, LA 자택에는 도둑 들어

파퀴아오 왼쪽 눈 각막에 스크래치, LA 자택에는 도둑 들어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1-22 07:39
업데이트 2019-01-2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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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파퀴아오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아드리언 브로너와의 웰터급 타이틀 매치 도중 왼쪽 눈 각막을 다치고 LA 라크몬트 자택이 털리는 등 궂긴 일을 겪었다. 사진은 닷새 전 LA 자택에서 아침 운동을 마친 파퀴아오가 친척, 친구들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매니 파퀴아오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아드리언 브로너와의 웰터급 타이틀 매치 도중 왼쪽 눈 각막을 다치고 LA 라크몬트 자택이 털리는 등 궂긴 일을 겪었다. 사진은 닷새 전 LA 자택에서 아침 운동을 마친 파퀴아오가 친척, 친구들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만 41세의 매니 파퀴아오(필리핀)가 몇 대 맞지도 않고 왼쪽 눈을 다쳤다. 로스앤젤레스 자택에는 도둑이 들었다.

파퀴아오는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에서 열린 자신의 두 번째 웰터급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 뒤 선글래스를 낀 채 기자회견에 임해 궁금증을 낳았는데 그의 오랜 대변인 프레드 스턴버그가 미국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각막에 스크래치가 생겼다고 밝혔다. 파퀴아오는 아드리언 브로너와의 12라운드 내내 상대로부터 단 50개의 펀치만 맞고 3-0 판정승을 거뒀는데 의료진은 그가 브로너에게주먹을 맞은 것 때문에 다친 것이 아니라 클린치 상황에 브로너 글로브의 테이프에 긁힌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한 의사가 다음날 아침 호텔 객실을 찾아 파퀴아오의 눈을 다시 체크했다고 밝힌 스턴버그는 “그의 눈에 패치를 붙이고 각막에 스크래치가 났다고 말한 뒤 항생제 눈약을 처치했다”고 전했다. 파퀴아오의 MP 프로모션의 션 기본스는 필요하면 21일에도 추가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뒤 그가 과거에도 오른쪽 눈을 비슷하게 다친 적이 있지만 곧바로 나은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20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 돌아온 그는 집이 털린 사실을 확인했다. 스턴버그는 “경찰은 경기가 있던 날 도둑이 들었다고 생각하더라.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경찰 수사 중이다. 황당한 상황이다. 무엇을 도둑맞았는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파퀴아오는 필리핀 상원의원이며 주소지를 그곳에 두고 있어 2016년 이후 LA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으며 고모 한 명이 집을 관리하고 있다. 기본스는 “(도둑들이) 집에 들어와 파퀴아오의 침실까지 뒤졌는데 아무것도 가져갈 것이 없어 그냥 달아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파퀴아오는 이번 주 필리핀으로 돌아갈 예정이지만 21일 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LA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의 미국프로농구(NBA) 경기를 관전할 계획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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