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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부친·영화인’ 안화영 94세 별세

‘안성기 부친·영화인’ 안화영 94세 별세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19-01-21 17:46
업데이트 2019-01-2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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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안화영씨
영화인 안화영씨
배우 안성기의 부친이자 원로 영화인인 안화영씨가 지난 2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4세.

고인은 배우 겸 영화제작자로 활동한 원로 영화인이다. 고인은 1950년대 고 김기영 감독의 영화 ‘봉선화’, ‘황혼열차’ 등에 출연하면서 영화계에 들어섰다. 1957년 당시 5세였던 안성기는 아버지와 함께 데뷔작인 ‘황혼열차’에 출연하기도 했다. 김 감독이 고인의 집을 방문했다가 아들 안성기를 본 후 출연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우에서 제작자와 기획자로 변신한 고인은 1970년대 후반 세경흥업에서 기획자로 일했으며, 1980년대에는 현진영화사 대표를 지냈다. 1980년에는 제18회 영화의날 유공영화인 기획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23일 오전 11시다.



2019-01-2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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