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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전미정, 16년 만에 KLPGA 투어 우승 “테스트 삼아 출전했는데”

37세 전미정, 16년 만에 KLPGA 투어 우승 “테스트 삼아 출전했는데”

최병규 기자
입력 2019-01-20 20:24
업데이트 2019-01-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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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정(오른쪽)이 20일 대만 가오슝 신이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겸 대만여자프로골프 대만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후배 김아람으로부터 우승 축하 물세례를 받으며 웃고 있다. KLPGA 제공
전미정(오른쪽)이 20일 대만 가오슝 신이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겸 대만여자프로골프 대만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후배 김아람으로부터 우승 축하 물세례를 받으며 웃고 있다.
KLPGA 제공
‘일본파’ 전미정(37)이 무려 16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상을 밟았다.

전미정은 20일 대만 가오슝의 신이골프클럽에서 끝난 KLPGA 투어 겸 대만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2005년부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전미정의 국내 대회 우승은 지난 2003년 6월 파라다이스 여자인비테이셔널 이후 무려 16년 만으로, 가장 오랜 공백 뒤 우승한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일본에서는 무려 25승이나 올린 전미정이지만 KLPGA 투어 우승은 2002년 KLPGA 선수권대회를 포함해 이번이 고작 3승째다. 재작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후 국내 대회에 불참했던 전미정은 ‘연습 삼아’ 출전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16만 달러(약 1억 7960만원)의 상금을 주머니에 챙겼다. 전미정은 “새 시즌을 맞아 바꾸려는 공을 실전에서 테스트할 목적으로 이 대회에 참가했는데, 뜻밖의 우승을 차지했다”며 활짝 웃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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