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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도시 부산 조성… 기업들 릴레이 기부

녹색도시 부산 조성… 기업들 릴레이 기부

김정한 기자
입력 2019-01-18 11:29
업데이트 2019-01-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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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도시 부산조성을 위한 기업들의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18일 오전 11시 부산시청에서 부산시민공원 숲 조성을 위해 NH농협은행이 40억원 규모의 기부금 기탁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민선 7기 들어서 ‘걷기 좋은 보행 도시’를 선언하고 녹색 도시 성장 비전을 밝힌 데 농협은행도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농협 기부금으로 만들어질 부산시민공원 내 새로운 숲 이름은 ‘농협 숲’으로 정했다.

시는 다음 달 중으로 농협 숲 조성공사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4월쯤 숲 조성공사에 들어간 뒤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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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숲은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녹음이 풍부한 큰 나무를 심고 다양한 농구기를 비치해 스토리가 있는 숲으로 만들 계획이다.

앞서 주류업체 무학도 17일 부산시민공원에 ‘좋은데이 숲’ 조성을 위한 기탁금 2억5000만원을 부산시에 전달했다.

무학 기탁금으로 조성되는 숲은 부산시민공원 방문자센터 옆 하야리아 잔디 공간에 마련될 예정이다.

‘좋은데이 숲’은 부산시가 올해 10억원을 들여 조성하기로 한 ‘그늘 숲길’과 연계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민공원은 일제강점기와 미군정기를 거쳐 미군 부대가 주둔하면서 100년여 년간 시민 출입이 금지됐다.군 부대가 이전하면서 공원으로 조성돼 2014년 도심 공원으로 개장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시민공원 조성이후 연간 800만 명이 방문하고 있지만 나무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민공원을 뉴욕 센트럴파크와 같이 기업들 기부로 숲을 조성하는 세계적인 숲속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올해 ‘그늘 숲길’에 이어 내년에도 산림청 국비로 ‘바람길 숲’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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