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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책꽂이]

입력 2019-01-17 17:50
업데이트 2019-01-18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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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 뼈의 아이들(토미 아데예미 지음, 박아람 옮김, 다섯수레 펴냄) 스물세 살 신예 작가가 서아프리카 문화와 신화를 바탕으로 창조한 판타지 소설. 마법을 가진 마자이와 그렇지 못한 코시단이 평화롭게 어울려 살던 오리샤 왕국. 그러다 마법을 갖지 못한 왕이 마자이들을 시기해 몰살했고, 어린 제일리 역시 엄마를 잃었다. 그로부터 11년 후 제일리는 왕의 추격을 피해 잃어버린 마법을 찾아 나섰다. ‘새로운 J.K. 롤링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664쪽. 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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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여자(아드린 플뢰리 지음, 표원경 옮김, 한동네 펴냄) 페미니즘을 논하며 사회 개선을 말하는 책들은 많지만 자기 자신을 돌보고 공부해서 이해하려는 노력은 상대적으로 등한시된다. 어린 아들의 엄마이자 이혼녀, 서른아홉의 젊은 작가인 저자가 자신의 여성성을 배신하지 않으면서 페미니스트로 살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278쪽. 1만 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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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중세(유희수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천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성직자 문화와 민속 문화, 기독교적 단일성과 게르만·로마적 다양성, 이성과 신앙 등이 때로는 갈등하고 때로는 공존했던 게 중세 문화다. 오늘날 유럽인들이 유럽연합(EU)으로 통합을 시도할 수 있었던 것도 중세에서 비롯된 문화 전통이라고 주장하는 저자의 중세 역사 입문서. 504쪽. 2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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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노동 찾기(신정임 외 지음, 오월의봄 펴냄) 야간 노동자들의 일상을 기록한 인터뷰집. 사람들이 ‘24시간 365일 서비스’라는 편의를 누릴수록 누군가의 밤과 휴식은 점점 더 짧아진다. 장시간 야간 노동이 노동자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그로 인해 발생한 사고, 그들이 받고 있는 노동의 가치 등을 빠짐없이 적었다. 214쪽. 1만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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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극단적일까(김태형 지음, 을유문화사 펴냄) 이별을 통보한 연인의 얼굴에 염산을 뿌리고, 잊을 만하면 미국에서는 총기 난사 사건이 들려온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뉴스 댓글에서도 극단적으로 난투극을 벌인다. 우리 사회의 극단주의를 내 편과 네 편을 가르는 배타성, 이성적 사고에 기초하지 않은 믿음인 ‘광신’, 자신이 믿는 것을 타인도 믿으라고 요구하는 ‘강요’, 자신이 믿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을 증오하는 ‘혐오’에 기초해 분석했다. 287쪽.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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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사용설명서(김홍신 지음, 해냄 펴냄) 매일 하나씩 삶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 써 내려간 산문집. 작가는 남을 도울 때 오히려 내가 행복해지는 ‘헬퍼스 하이’ 현상을 소개하며 나를 먼저 돕는 헬퍼스 하이를 느껴야 남을 돕는 내공을 쌓을 수 있다고 덧붙이는 등 일상적인 지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통찰을 전한다. 416쪽. 1만 6000원.



2019-01-18 3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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