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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크리스텐센에 꽁꽁 묶여 갑갑한 78분, 평점 팀 내 꼴찌

손흥민 크리스텐센에 꽁꽁 묶여 갑갑한 78분, 평점 팀 내 꼴찌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1-09 08:08
업데이트 2019-01-0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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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토트넘)이 9일(한국시간)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도중 전담 수비를 펼쳐 자신을 꽁꽁 묶은 안드레스 크리스텐센과 힘겹게 공을 다투고 있다. 런던 AP 연합뉴스
손흥민(왼쪽·토트넘)이 9일(한국시간)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도중 전담 수비를 펼쳐 자신을 꽁꽁 묶은 안드레스 크리스텐센과 힘겹게 공을 다투고 있다.
런던 AP 연합뉴스
여러 모로 아쉬운 경기였다. 일곱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작성에 실패했다. 전반 3분 페널티킥을 얻을 수 있는 상황 일보직전에 갔지만 실패했다. 다음 준결승 2차전에는 아시안컵 차출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한다.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 첼시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토트넘) 얘기다. 4-3-1-2 전형에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나선 그는 킥오프 3분 만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역습 기회에서 빠른 스피드로 상대 팀 페널티 지역으로 돌파했는데 수비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몸싸움을 하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 선언을 외면했다.

그 뒤 크리스텐센의 전담 마크에 꽁꽁 묶였다. 그 사이 토트넘은 전반 24분 케인이 스루패스를 받고 돌파하다 상대 골키퍼의 반칙으로 넘어져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 키커로 나선 케인이 침착하게 넣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에 라인을 뒤로 당겨 수비적으로 임했고, 손흥민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으로부터 따로 작전 지시를 들으며 수비에 가담했다. 후반 33분 에리크 라멜라와 교체됐고, 토트넘은 결국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오는 25일 새벽 4시 45분 첼시와의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홈 경기를 치른 뒤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때문에 준결승 2차전에 함께 하지 못한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19을 매겼는데 토트넘의 선발 출전 선수 가운데 꼴찌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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