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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성탄전야 미사 “소박한, 진정한 삶의 의미 돌아봐야”

교황, 성탄전야 미사 “소박한, 진정한 삶의 의미 돌아봐야”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8-12-25 15:00
업데이트 2018-12-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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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전야 미사 집전하는 교황
성탄전야 미사 집전하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하며 설교하고 있다. 교황은 이날 설교에서 “오늘날 많은 사람이 소유에서 의미를 찾는다”며 마굿간에서 가난하게 태어난 예수의 삶을 보며 물욕을 버리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로마ap연합
프란치스코 교황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현지시간) 물욕을 버린 소박함에서 오는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새길 것을 설파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집전한 성탄 전야 미사에서 설교를 통해 “오늘날 많은 사람이 소유에서 의미를 찾는다”면서 마굿간에서 가난하게 태어난 예수의 삶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내 삶을 위해 이 모든 물질적인 것과 복잡한 삶의 방식이 정말 필요한가? 더 소박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스스로에게 물어보라”면서 “지금도 일부가 사치스러운 만찬을 즐길 때 너무나 많은 이들은 생존에 필요한, 일용할 양식조차 없이 지낸다”고 말했다.

이날 미사는 1만여명의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바티칸과 로마 주요 관광지 주변 경비가 한층 강화된 상황 속에서 진행됐다. 남부 이탈리아 경찰은 지난주 성베드로대성당을 비롯해 이탈리아의 성당들을 폭파하겠다고 위협한 소말리아인을 체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크리스마스인 25일 정오 성베드로대성당 발코니에서 성탄절 공식 메시지 ‘우르비 에트 오르비’(라틴어로 ‘로마와 온 세계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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