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용인시 내년 예산 2조 2655억 확정…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

용인시 내년 예산 2조 2655억 확정…시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

김병철 기자
입력 2018-12-17 23:53
업데이트 2018-12-17 23:5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용인시청사 전경
용인시청사 전경
경기 용인시는 2조 2655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해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시의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1조 9490억원과 특별회계 3165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2조 2149억원보다 2.3%(506억원) 늘었다.

시는 민선 7기 시정목표인 ‘사람 중심, 새로운 용인’ 실현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환경·안전부문 투자 확대, 보편적 복지 확대 등에 중점을 둬 새해 예산을 편성했다.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예산은 사회복지가 7380억원으로 전체 세출예산의 37.9%를 차지했다.

이어 수송 및 교통이 2787억원(14.3%), 일반공공행정 1493억원(7.7%), 환경보호 1178억원(6%), 국토 및 지역개발 1천43억원(5.4%), 교육 835억원(4.3%) 등 순이다.

올해 대비 분야별 예산 증가율은 사회복지가 15%로 가장 높고, 공공질서 및 안전 13.3%, 교육 11.8%, 보건 8.2%, 환경보호 5.7%, 농림해양수산 1.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장 많은 예산이 편성된 복지 부문에서는 기초연금 1646억원, 영유아 보육료 1286억원, 아동수당 617억원, 장애인연금 급여 277억원, 청년 배당 129억원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예산도 다수 반영됐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통삼근린공원 조성에 100억원을 편성한 것을 비롯해 시민들의 산책로와 귀갓길 안전을 위한 방범형 CCTV 설치에 13억원, 기흥저수지·오산천 산책로 조성에 13억원, 용인나무은행 조성 및 1000만 그루 나무심기운동에 5억원 등이 편성했다.

영세소상공인 지원과 청년일자리 창출 예산도 두드러진다. 먼저 소상공원인 지원 사업비가 13억원이며, 대학생 행정체험 연수에 6억원, 청년 일자리창출 프로젝트 4억원, 공공인턴사업에 4억 5000만원 등이 편성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 용인시의 미래를 이끌 ‘용인플랫폼시티’조성에 8000만원을 편성한 것을 비롯해 친환경 농산물 단지 조성에 2억 6000만원, 지역화폐 운영비 2억 6000만원 등을 반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소중한 예산이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재정 건전성 유지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