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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선거제 개편·원포인트 개헌 같이해야”

나경원 “선거제 개편·원포인트 개헌 같이해야”

신성은 기자
입력 2018-12-14 09:53
업데이트 2018-12-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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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3법’으로 치졸한 개인 공격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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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위원장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14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위원장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14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4일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선거제도)는 대통령 권력구조와 관련되기 때문에 원포인트 권력구조 개헌과 함께 논의한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상임위원회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폭탄 돌리기처럼 하지 말고 정식으로 의원 정수를 얼마로 늘릴지, 권력구조와 관련된 것이니 개헌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이야기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저를 설득하겠다고 했다지만 전화 한 통도 없었는데 본인들이 하기 싫으면서 공을 한국당에 던지는 것 아니냐”면서 “대외적, 언론형 설득만 하는 여당이 과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받겠다는 것인지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치원 3법’에 대해서는 “야당 원내대표의 사적인 부분을 들추면서 공정하게 할 것이냐는 의문 제기를 하는 것은 명예훼손이고, 치졸한 공격”이라면서 “교육위에서 활발히 논의 중이고, 우리 당도 대안이 있는 만큼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을 검토한다는 것 역시 정치적 공세”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연장에 대한 법과 고용세습 국정조사의 결의서 채택 등 산적한 현안을 다루기 위해 12월 임시국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당내 문제를 방송 등에 나가서 친박, 비박 프레임으로 언급하면서 우리끼리 편 가르는 자해행위를 한 의원이 있는데 당 윤리위에 회부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또 “EBS 유시춘 이사장은 사실상 이사장으로서 결격 사유가 있다”면서 “오늘 직무집행 방해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유 이사장이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캠프의 유세단에서 활동해 ‘3년 내 대통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자문이나 고문의 역할을 한 사람은 공사의 임원이 될 수 없다’는 한국교육방송공사법 시행령을 위반했으며, 최근 논란이 된 EBS의 김정은 캐릭터 제작도 유 이사장의 정치적 성향과 무관치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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