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이번엔 3명 동시, ‘차관급 이상 6명’ 광주 동신고…‘관가 명문’ 과시

이번엔 3명 동시, ‘차관급 이상 6명’ 광주 동신고…‘관가 명문’ 과시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12-14 16:29
업데이트 2018-12-14 16:3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황서종 인사처장·이호승 기재부 1차관·정무경 조달청장
현직 정순관 자치분권위원장·박천규 환경부 차관·고삼석 방통상임 위원도
황서종 인사혁신처장
황서종 인사혁신처장 14일 인사혁신처장에 임명된 황서종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2018.12.14 [청와대 제공] 연합뉴스
14일 발표딘 차관급 인사 16명 가운데 3명이 광주 동신고 출신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황서종(57) 인사혁신처장, 이호승(53) 기획재정부 1차관, 정무경(56) 조달청장 역시 동신고를 다녔다. 이번 인사에서 같은 고교 출신이 셋이 나오기는 매우 이색적이다.

나이는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이 1961년생으로 가장 많았고, 정무경 조달청장이 1964년생, 이호승 기재부 1차관이 1965년생 순이었다. 황 처장과 정 청장은 행정고시 31회로 동기지만 이 차관은 32회였다.

현직으로는 박천규(56) 환경부 차관과 역시 차관급인 고삼석(52)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도 동신고 출신이다. 장관급으로 정순관(61) 자치분권위원장 역시 동신고 동문이다. 이들을 포함하면 문재인 정부에서 동시에 6명이 차관급 이상으로 활동하면서 관가의 명문 고교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미지 확대
정순관 대통령 직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정순관 대통령 직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광주 동신고 유선 교장은 뉴스1과에 “졸업생들이 학교의 명예를 드높여 준 셈인데,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재학생들도 선배들의 역할에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학생들이 선배들을 본받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북구 풍향동에 위치한 동신고는 1966년 개교했다. 학생 수는 818명이며, 졸업생 수는 모두 2만2000명이다. 동신고가 소속된 동강학원은 산하에 동신고 뿐 아니라 동신중, 동신여중, 동신여고를 둔 규모가 큰 재단이다. 반면 동신대는 동강학원이 아니라 해인학원 소속이지만 창업자는 같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