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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첫차 지연 이유는 신호 오인한 ‘기관사 과실’

부산도시철도 첫차 지연 이유는 신호 오인한 ‘기관사 과실’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2-11 12:56
업데이트 2018-12-1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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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부산도시철도 1호선 첫차가 지연된 것은 선로 진입 신호를 오인한 기관사 실수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4시 50분께 부산 사하구 부산지하철 1호선 다대포해수욕장역 유치선에서 첫차 운행을 준비하던 기관사가 진입금지신호인 빨간불이 켜진 선로로 잘못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 선로는 전차선이 없는 곳이다.

전차선에는 고압 전류가 흐르는데 열차 상부에 있는 집전장치를 통해 그 전류가 열차로 이어져야 운행이 가능하다.

공사는 열차가 선로에 잘못 진입하면서 전기 공급이 끊겼고, 스프링 형태 집전장치가 위로 튀어 오르면서 파손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관련 부서와 초기대응반 직원 170여 명을 긴급 출동시켰고, 구원 열차를 투입해 정차 열차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고로 다대포해수욕장역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첫차는 예정 시간인 오전 5시 4분보다 1시간 36분 늦어진 오전 6시 40분에 출발했다.

공사는 대체 열차를 투입했고, 다대포해수욕장역에서 6개 정거장 떨어진 신평역 첫차는 오전 5시 18분에 정상 운행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출근 시간 등에 맞춰 당연히 지하철을 탈 수 있을 줄 알았던 시민들은 대체 수단을 찾느라 우왕좌왕하거나 예정된 계획을 조정해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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