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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시위대 향해 “창원에 빨갱이가 많다” 말한 홍준표 무혐의

민중당 시위대 향해 “창원에 빨갱이가 많다” 말한 홍준표 무혐의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12-11 18:50
업데이트 2018-12-1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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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시위를 하던 민중당 당원들을 향해 ‘빨갱이’라고 말해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11일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홍준표 전 대표는 6·1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했다.

당시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민중당 경남도당 당원들로 구성된 시위대를 보고 “창원에 빨갱이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에 석영철 민중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홍준표 전 대표가 민중당의 명예를 훼손하고, 선거에서 민중당 후보를 낙선시키려는 목적으로 ‘빨갱이’ 발언을 했다며 고소했다.

검찰은 ‘빨갱이’ 발언이 사실을 적시한 것이 아닌 홍준표 전 대표의 주관적인 판단에 불과하고, 불특정 다수를 향한 것이 아니라 혼잣말을 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공연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혐의 처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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