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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들 ‘샌드위치 전쟁’ 2라운드 예고

편의점들 ‘샌드위치 전쟁’ 2라운드 예고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8-12-10 18:08
업데이트 2018-12-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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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요’ 이어 ‘딸기샌드’ 잇따라 출시

CU, 1개월 앞당겨 ‘우쥬 베리 미’ 내놔
GS25, 딸기 4개 든 ‘유어스’ 21일부터
세븐일레븐 ‘듬뿍듬뿍딸기’ 25일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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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우쥬 베리 미 샌드위치’
CU ‘우쥬 베리 미 샌드위치’
최근 소위 ‘인기가요 샌드위치´로 뜨겁게 달아오른 편의점업계의 ‘샌드위치 전쟁’이 2차전을 예고했다. 해마다 겨울 딸기 철에 한정 출시돼 인기를 모은 딸기샌드위치를 일찌감치 선보이고 나선 것이다.

편의점 CU는 논산 딸기와 우유크림, 연유 등을 넣은 ‘우쥬 베리 미 샌드위치’를 오는 13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CU 관계자는 “2016년 처음 출시한 뒤로 매년 1월에 딸기 샌드위치를 내놨지만,

올해는 편의점 샌드위치에 대한 고객 수요가 올라간데다 재배 기술의 발전으로 이른 겨울부터 우수한 품질의 딸기를 확보할 수 있게 돼 예년보다 1개월가량 앞당겨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S25도 ‘유어스 딸기 샌드위치’를 오는 21일 내놓는다고 이날 밝혔다. 개당 중량이 16~18g인 상급 크기의 딸기가 모두 4개가 들어가는 등 품질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GS25에 따르면 2015년에 처음 출시된 딸기 샌드위치는 100만개의 판매고를 올린데 이어 2016년 160만개, 지난해 220만개 판매되는 등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딸기 수확 철인 1~4월에만 제한적으로 판매된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GS25는 이번 딸기 샌드위치 출시로 하루 최대 10t에 육박하는 딸기가 사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세븐일레븐도 오는 25일 ‘듬뿍듬뿍 딸기샌드’를 내놓을 것으로 예고하면서 ‘딸기 삼파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앞서 지난 8월 편의점들이 내놓은 ‘인기가요 샌드위치’로 불붙은 경쟁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 관계자는 “자체브랜드(PB) 경쟁을 통해 품질이 올라간데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색 제품에 대해 입소문이 빠르게 나면서 최근에는 샌드위치가 도시락, 삼각김밥 등 편의점의 전통적인 효자 상품을 뛰어넘을 정도의 인기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8-12-1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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