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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얼마나 죽어야 하나…적폐청산 이름의 정치보복 끝내야”

김성태 “얼마나 죽어야 하나…적폐청산 이름의 정치보복 끝내야”

신성은 기자
입력 2018-12-10 13:24
업데이트 2018-12-1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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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왼쪽)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10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왼쪽)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10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0일 고(故)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의 투신 사망과 관련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야 망나니 칼춤이 끝나느냐”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보수 적폐 몰이는 이제 제발 그만 해야 한다.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의 정치보복도 그만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노총은 떼로 몰려다니며 세상을 무법천지로 만들고 대통령은 오매불망 김정은만 기다리고, 전직 대법관은 줄줄이 불려 나가고, 전직 기무사령관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참담한 상황”이라며 “정말 무지막지한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해 “김정은이 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무슨 메시지를 전달하는지가 중요하다”며 “버선발로 뛰어나가 맞아들일 것처럼 하지 말고 비핵화가 얼마나 진행됐는지 가늠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민주노총을 향해 “탄력 근로제 확대도 싫다, 임금 피크제 논의도 다시 하자고 하더니 이제는 통합진보당 사건으로 구속된 이석기를 내놓으라고 하고 있다”며 “노동운동 본연의 사명으로 되돌아가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원내대표가 원내대표로서 비대위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이날이 마지막이다. 한국당은 11일 오후 원내대표 경선을 열어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김 원내대표는 “김병준 비대위원장 중심으로 보수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힘을 가진 정당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김병준호가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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