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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매부리바다거북 인공번식 국내 최초 성공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매부리바다거북 인공번식 국내 최초 성공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18-12-10 10:15
업데이트 2018-12-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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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시작한 새끼 매부리바다거북.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제공
수영을 시작한 새끼 매부리바다거북.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제공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가 매부리바다거북 인공번식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10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매부리바다거북은 지난 9월 28일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 조성된 모래산란장에서 첫 산란을 시작한 후 약 80분간 모두 157개의 알을 낳았다.

산란일로부터 54일째인 지난달 20일 첫 번째 알이 부화하나 것을 시작으로 지난 5일까지 총 24마리가 태어났다.

태어난 개체들은 평균 길이 3.4~3.7㎝, 몸무게 10~13g이다. 성체가 되면 최대 1m, 120㎏까지 자란다. 전문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연구방향을 논의 중이며 오는 10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매부리바다거북은 구부러진 부리가 매의 부리를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주로 열대해역에 서식하며 간헐적으로 우리나라로 회유하는 특성을 보인다. 멸종위기에 처해 CITES(국제 야생동식물 멸종위기종 거래에 관한 조약)로 포획과 거래가 금지된 종이다.

알에서 갓 깨어난 새끼 매부리바다거북.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제공
알에서 갓 깨어난 새끼 매부리바다거북.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 제공
한편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10일부터 25일까지 평일 오후 4시 30분에 매부리바다거북 신생아실 앞에서 특별 생태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12월 한달간 아쿠아플라넷 여수를 방문하는 유아 단체(5~7세)를 대상으로 ‘바다거북 바로 알기’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연다. 1회당 30명까지로 단체예약 창구에서 등록할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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