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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메달 싹쓸이’

한국 쇼트트랙 ‘메달 싹쓸이’

심현희 기자
입력 2018-12-09 17:56
업데이트 2018-12-0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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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3차 男 1500m 독식… 女 김건희도 金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 1500m에서 시상대를 점령했다. 남자 선수들은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했고, 여자부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임효준(22)은 8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대회 남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19초167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평창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인 그의 올 시즌 월드컵 첫 금메달이다. 이어 김건우(20)가 2분19초201, 황대헌(19·이상 한국체대)이 2분19초277 만에 2위와 3위로 들어왔다.

앞서 열린 여자 1500m에선 대표팀 막내 김건희(18·만덕고)가 2분25초28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건희의 월드컵 개인종목 첫 금메달이다. 함께 결승에 나온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0·성남시청)은 2분26초413으로 5위에 그쳤다. 이 밖에 여자 1000m에선 노아름(27·전북도청)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준서(19·신목고)도 남자 1000m 동메달을 차지해 한국은 이날 결승전이 치러진 네 종목에서 모두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첫 월드컵이던 지난달 1차 대회에서 ‘노골드’ 수모를 당했다. 최근 정부로부터 특정감사를 받고 관리단체로 지정된 대한빙상연맹의 행정적 혼란 탓에 훈련이 연기되는 등 정상적으로 월드컵 대회를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차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한 데 이어 3차 대회에서도 좋은 출발을 보이면서 다시 ‘세계 최강’의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8-12-1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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